만약 시간을 되돌려 그날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
살짝 안아줄 거야 나 자신을 좋아할 수 없어서
기대한 것처럼 될 수 없어서
눈물만 남았던 세상에서
널 좋아하게 되었어 미소 띤 얼굴을 만들지 않아도 괜찮아
마음이 웃을 수 있게 만들자
이대로가 좋아 내 모습 그대로도 좋아
그러니까 무리는 하지 말자
바보같은 내 모습이 좋아지는 날까지
울고 있는 날이라면 따뜻한 마음이 자라나서
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을 거니까
살짝 떨리는 발을 딛고 서
믿고 있는 그곳을 향해
괜찮을 거야 미래에선 웃고 있으니까
날 넘어지게 한 돌을 세워놓고
빛이 나게 깎아보자
빛나는 보석이 될 거니까
눈치챘어 처음부터 누군가에게 지켜지고 있다는 것
기억의 그림 한 구석에서 당신의 그림자가 보여
사랑이 시들어버려 말라버린 날엔
어째서인지 비가 내리고 비에 젖어 몸이 차가워졌을 때
우산이 놓여 있었어 꿈에서 깨어날 때 볼에서는 언제까지나
닦인 자국에서부터 온기가 남아 고마워 반드시 혼자가 아니야 계속
당신 옆에 있었으니까 예전의 나도 좋아하게 될 것 같아
즐겁기만 하는 하루하루 였다면 상처입는 마음을 알 수 없고
누구도 구할 수 없을 거야 살짝 떨리는 손가락 걸고 약속할게
괜찮다고, 미래에 말해줄 거야 제멋대로인 꽃들을 하나로 묶어서
만들자, 세상에서, 하나의 나만의 부케를
좋아 내 모습 그대로도 좋아 그러니까 무리는 하지 말자
바보같은 내 모습이 좋아지는 날까지
울고 있는 날이라면 따뜻한 마음이 자라나서
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을거니까 살짝
떨리는 발을 딛고 서 믿고 있는 그곳을 향해
괜찮을거야 미래에선 웃고 있으니까
날 넘어지게 한 돌멩이를 세워놓고
빛이 나게 깎아보자 빛나는 보석이 될 거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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